귀묵상의 깊이를 더해주는, 말씀묵상
  • 구원받은 자의 마땅히 할 말

    본 말씀은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의 주일설교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 이전 2017년 07월 01일 다음

본문말씀   |

  골로새서 4:2~6   Colossians 4:2~6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2 Devote yourselves to prayer, being watchful and thankful.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3 And pray for us, too, that God may open a door for our message, so that we may proclaim the mystery of Christ, for which I am in chains.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4 Pray that I may proclaim it clearly, as I should.
5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5 Be wise in the way you act toward outsiders; make the most of every opportunity.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6 Let your conversation be always full of grace, seasoned with salt, so that you may know how to answer everyone.

말씀묵상   |

본문의 내용을 뒷받침하는 배경은 골1:12~14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본래 어두움 가운데 포로 되고, 흑암의 권세 아래에 죄의 종으로 살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 주시고, 자유인과 구원받은 자들로 만드사 성도의 기업을 잇게 하셨습니다. 과거 포로로 지냈던 이스라엘은 그 변화가 얼마나 대단한지,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삶을 살라고 말합니다.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삶이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여러 해석이 있지만, 말에 관해 주목해 보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아들이 되는 은혜를 받은 우리들은 특별히 언어생활이 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의 말이 저주, 아첨, 미련, 포악함, 부도덕, 거짓, 증오, 험담 등으로 꽉 채워져 있다면,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 안긴 사람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며, 자신을 죄인으로 자백하고, 하나님을 선포하며, 지혜, 친절, 감사, 유순, 상냥한 말을 해야 합니다. 마12:37에서 예수님은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고귀한 언어, 올바른 말을 사용하기 위한 원칙은 무엇일까요?

구원받은 자의 말의 첫째 원칙은 ‘기도를 통해서 하는 말’입니다. 본문 2절은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말합니다. 기도의 말이야말로 구원받은 자의 최고의 말입니다. 말에 대한 영적 질량 불변의 법칙이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말을 많이 하면 자연스레 사람에게 하는 말은 줄어들게 되어 아쉬운 소리, 후회할 소리를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느헤미야처럼 말하기 전에 잠시 하나님께 물을 수 있다면 많은 상처들이 회복될 것입니다. 물론 기도에 항상 힘썼던 사람들 중에는 남들이 볼 때 어려운 삶을 살았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갈 바를 몰랐던 아브라함, 처녀가 잉태하게 된 마리아, 감옥에 갇혔던 예레미야, 사자굴에 던져진 다니엘이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항상 기도에 힘써야 하는 이유는 내 뜻을 하나님 뜻이라고 오해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뜻에 대해 영적 튜닝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기도를 통해 영적 튜닝된 말로 은혜로운 말을 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구원받은 자의 말의 둘째 원칙은 ‘복음 선포의 말’입니다.(3~4절)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을 선포할 때 때 우리의 말의 수준이 얼마나 높아지는지 모릅니다. 바울처럼 기회가 열릴 때마다 복음의 비밀, 곧 예수 그리스도(골1:27)를 선포하려는 마음을 가질 때, 하나님은 우리가 마땅한 할 말을 우리 입에 두십니다. 여기에서 ‘마땅히 할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데, 고전9:16의 바울의 고백처럼 복음 선포가 거룩한 부담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며, 순수한 복음 곧,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행20:21)이 선포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모두가 순수한 복음에 균형 잡힌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구원받은 자의 말의 셋째 원칙은 ‘은혜로운 말’입니다.(6절) 믿는 우리는 예수님처럼, 모든 환경에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습관적으로 은혜로운 말을 해야 합니다. 은혜 가운데 선한 말을 하되(엡4:29) 소금을 뿌리듯 매력 있게 유익을 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영적이고, 적합하고, 친절하고, 사려깊고, 온유하고, 진실하고, 애정을 가진 말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영혼의 대화를 하게 됩니다. 우리의 말이 영혼의 깊은 수준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를 붙잡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 아침마다 생각과 감정과 결단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과 결단을 우리에게 돌려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성령보다, 기도보다, 주님보다 앞서지 않는 신앙의 방향을 잡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구원받은 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말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붙잡으시고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의 주일설교(2005.6.26)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