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묵상의 깊이를 더해주는, 말씀묵상
  • 평양 부흥을 강남 부흥으로

    본 말씀은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의 주일설교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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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

  열왕기상 17:1~7   1 Kings 17:1~7
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1 Now Elijah the Tishbite, from Tishbe in Gilead, said to Ahab, 'As the LORD, the God of Israel, lives, whom I serve, there will be neither dew nor rain in the next few years except at my word.'
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 Then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Elijah: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3 'Leave here, turn eastward and hide in the Kerith Ravine, east of the Jordan.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4 You will drink from the brook, and I have ordered the ravens to feed you there.'
5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5 So he did what the LORD had told him. He went to the Kerith Ravine, east of the Jordan, and stayed there.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6 The ravens brought him bread and meat in the morning and bread and meat in the evening, and he drank from the brook.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7 Some time later the brook dried up because there had been no rain in the land.

말씀묵상   |

오늘 말씀의 17장 1절의 배경을 보면 BC 9세기경입니다. 그때 아합이라는 악한 왕이 있었는데 페니키아 시돈의 공주였던 이세벨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정략결혼을 했습니다. 열왕기상 16장 31절 뒤에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바알을 섬겨 예배하면서 문란한 도덕적 황폐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 당시 바알과 아세라상의 신전 옆에는 유곽이 있어 매춘을 할 정도였고 남신과 여신의 성적교합을 부추기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바알과 아세라를 통해서 그 당시 얼마나 타락했는지 요한계시록 2장 20절에 사도 요한은 이세벨이 했던 일 두 가지를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첫째는 사람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또 하나는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도다. 하나는 행음이고 하나는 우상숭배입니다. 이 행음의 문제는 오늘날도 예외가 아닙니다. 서울의 곳곳마다 말로 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 포르노 바다에 모두가 풍덩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젊은이들은 감당을 못하고 있습니다. 룸살롱을 비롯해서 한국의 곳곳마다 행음의 문제는 더 강조하지 않아도 될 만큼 어렵습니다. 우상숭배는 골로새서 3장 5절을 보니 탐심이 곧 우상숭배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보다 좋아하는 것이 더 많이 생겼습니다. 이런 상황을 엘리야가 타개합니다. 부흥의 깃발을 들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었습니까?

먼저 본문의 해석을 보면 17장 1절에서 엘리야가 이렇게 시작합니다. ‘디셉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지금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대신 전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대언하겠다고 마음먹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 초라하고 대단치 않게 보였던 그 인생이 부흥의 도구, 부흥을 일으키는 하나님의 은혜의 폭풍 속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 말씀의 사명을 깨닫고 리스크를 거는 그 순간 평범한 인생은 거룩한 은혜의 폭풍에 휘말려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폭풍 속으로 들어가고 부흥의 전사가 되고 평양부흥이 강남 부흥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세 가지 단어를 주목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2절, 3절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명령이 3절에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으라. 이것은 기가 막힌 명령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하고 선지자로서 선포했는데 그 결과는 도망가서 숨는 것입니다. 거룩한 소명 받고 폭풍우와 함께 하나님 말씀을 대변했는데 빛이 나지 않고 폼 나지 않고 오히려 추방되고 숨고 심지어 의식주를 걱정해야 하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게 됩니다. 우리가 부흥을 앞두고 먼저 해야 할 일은 영적인 그릿 시냇가에 내려가는 것입니다. 엘리야에게 있어서 많은 기적들이 일어날 때마다 기적이 일어나기 전에 꼭 먼저 하나님과 독대하고 하나님과 외롭게 있을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릿 시냇가에서 하나님과 독대할 때 받은 은혜의 축적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오늘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은 너무나 많은 세상소리를 듣기 때문에 영적인 재충전과 부흥의 은혜를 사모하기 위하여 하나님과 독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 받기 원하고 하나님의 대언자와 대리자와 부흥의 전사가 되기를 원한다면 어떤 때는 꼭 숨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만 합니다.
두 번째로 주시는 음성은 하나님의 약속에 주목하라는 것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하나님이 명령하실 때는 반드시 하나님이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면 반드시 길을 열어 주십니다. 하나님이 어떤 일로 사람을 부르시면 그 일을 이룰 수 있도록 자원을 주십니다. 시냇가에서 받는 물 공급은 자연적인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나 다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까마귀를 통해 떡을 공급받는 것은 초자연적인 공급입니다. 그것은 자연적인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일을 이루실 때에 자연법칙과 초자연법칙이 조화를 이루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감당하게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적의 전문가이십니다. 기적을 베푸시는데 전문가이십니다.

세 번째는 5절에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이것은 즉시 순종입니다.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하더라도 왕궁에서 쫓겨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엘리야는 어떤 질문이나 사설이 없이 하나님의 음성을 순종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영적인 무지의 반대는 영적으로 잘 아는 영적인 지식이 아니라 영적인 순종입니다. 무지의 반대는 순종입니다. 7절을 보십시오. 순종하는데 무엇이 기다리고 있습니까?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순종하는데 시내가 마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요셉이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고 유혹을 이겨내고 애써 수고했더니 모함당하고 감옥으로 직행한 것과 같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애쓰고 수고했는데 기다린 것은 사울 왕의 창날이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예배 드리고 순종하며 부흥을 위한 전사가 되겠다고 애타게 기다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데 일이 안 풀립니다. 그것이 바로 그릿 시냇가입니다. 그렇지만 이 그릿시냇가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릿 시냇가에 앉아 메마른 시냇가를 보며 더 좋은 시냇가로 가야 되겠다고 쫓아간 것이 아닙니다. 가만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이거야, 시내가 마르는 것이 하나님의 기도의 응답이었구나.’하고 생각된 것입니다. 지금 힘들고 어렵다면 하나님이 나를 응답하시는 과정 속에 나를 몰아넣으셨구나. 나름대로 복음의 영광을 위하여 수고하고 애쓰고 목숨 걸고 진액을 쏟는데도 불구하고 일이 잘 안 되면 ‘아, 하나님이 지금 내 기도의 응답 중이시구나’ 하고 믿으셔야 합니다. 이것이 영적인 그릇을 넓히는 것입니다. 부흥을 놓고 기도하고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기 위해 결심하고 매달려 기도하는데 계속 어려움이 생길 때, 하나님 왜 이러십니까? 무슨 일입니까? 그러지 말고, ‘하나님이 내가 지금 네 기도에 응답하고 있는 중이다’라는 것을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히브리서 5장 8,9절에 보니 예수님께서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순종을 통해 온전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당하는 그 환경이 바로 응답의 과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평양 100주년 부흥을 앞에 놓고 어떤 때는 필요하면 하나님이 기적도 베푸시고, 어떤 때는 우리 삶의 그릿 시냇가를 마르시게도 하실 것입니다. 거대한 민족 역사 앞에서 민족의 문제로 씨름하면서 하나님께서 지난 5년 동안 한국 교회, 특별히 복음주의 교회를 바로 잡으시고 하나님께 매어 달리게 하셨습니다. 그럴 때 초자연적인 방법도 주시지만 어떤 때는 우리의 삶의 시냇가가 메마르게도 하십니다. 그 때 항복의 수건을 던지지 마십시오. 은혜의 태아를 잉태하고도 끝에 가서 유산시키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1세기 우리 모두가 다 엘리야처럼 영적 부흥을 위한 복음의 전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의 주일설교(2007.1.7)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