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묵상의 깊이를 더해주는, 말씀묵상
  • 말씀하신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

    본 말씀은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의 주일설교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 이전 2017년 04월 01일 다음

본문말씀   |

  창세기 21:1~8   Genesis 21:1~8
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1 Now the LORD was gracious to Sarah as he had said, and the LORD did for Sarah what he had promised.
2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2 Sarah became pregnant and bore a son to Abraham in his old age, at the very time God had promised him.
3 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3 Abraham gave the name Isaac to the son Sarah bore him.
4 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 만에 그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4 When his son Isaac was eight days old, Abraham circumcised him, as God commanded him.
5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날 때에 백 세라 5 Abraham was a hundred years old when his son Isaac was born to him.
6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6 Sarah said, 'God has brought me laughter, and everyone who hears about this will laugh with me.'
7 또 이르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마는 아브라함의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7 And she added, 'Who would have said to Abraham that Sarah would nurse children? Yet I have borne him a son in his old age.'
8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더라 8 The child grew and was weaned, and on the day Isaac was weaned Abraham held a great feast.

말씀묵상   |

많은 사람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집중하다가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능력 이외의 다른 것에 기대를 걸 필요가 없는(갈3:1) 우리 믿는 자들은 실망의 자리에서 영적으로 한 단계 더 올라가게 됩니다. 우리는 실망을 통해 겸손을 배우게 되며, 근본적인 감사를 깨닫게 되고, 더 나아가 신앙의 순도를 회복하게 됩니다. 기대가 무너지는 시간이 오히려 하나님 나라의 사명에 다시 집중하는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사라는 임신을 했고, 노년의 아브라함에게는 아들이 생겼습니다. 복의 근원이 되리라는 말씀을 들은 지 25년이 지나도록 자식을 얻지 못했던 아브라함의 꿈이 드디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황량한 헤브론 들판에서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 같았던 아브라함이었지만, 황량한 인생길 가운데 나이가 들어도 줄기차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지한 결과였습니다.

어떻게 아브라함은 이처럼 신앙의 순도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1~2절에는 ‘말씀하신 대로’라는 말이 세 번 반복됩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말씀을 통하여 확증된 한결같은 꿈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비결입니다. 사도바울 역시 ‘모든 사람 앞에서 보고 들은 것의 증인이 되라’(행22:14~15)는 말씀의 꿈이 있었기에, 자신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삶, 사명이 목숨보다 중요한 삶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하나님이 주어가 되신 말씀이 있습니까?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꿈의 주어는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있을 때 우리는 그 꿈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시간의 완벽함에 대해 확인해야 합니다. 사라는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아들을 낳았습니다.(2절) 시간의 창조자이시며 시간을 장악하시는 하나님은 가장 알맞은 때에 꿈을 이루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시간표는 완벽합니다. 그렇기에 예수님도 하나님의 때 중심으로 사셨습니다. 하나님이 때를 기다리게 하시는 것은 우리의 자아와 본성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받을 만큼 성숙해지도록, 우리를 훈련하시기 위함입니다. 말씀대로 사는데도 계속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완벽한 때를 위한 서곡임을 잊지 맙시다. 너무 늦지도, 너무 빠르지도 않은 하나님의 때에 대한 민감함을 가집시다.

더 나아가, 우리에게는 순종이라는 대가 지불이 필요합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두 가지의 순종을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는 이삭의 이름을 짓는 것이었고,(3절) 다른 하나는 8일 만에 할례를 행하는 것이었습니다.(4절)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습니다. 순종이라는 대가지불은 잠시 잠깐의 고통이 수반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어인 꿈에 우리의 순종이 동사가 되지 않는다면, 우리 삶의 문장은 완성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대한 민감함과 순종이 잘 어우러질 때, 우리는 단지 인간의 시간인 크로노스를 넘어, 하나님의 시간인 카이로스를 사는 인생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명으로 꽉찬 인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브래이너드나 짐 앨리엇이 그랬습니다. 짧은 인생이었지만, 사명이 목숨보다 중요하다는 꿈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꽉찬 인생을 살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때에 대한 민감함과 순종으로, 카이로스의 꽉찬 인생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순종하여 하나님의 꿈을 이룬 사람들에게는 기쁨과 환희가 넘치게 됩니다.(6~7절) 나뿐만이 아니라, 주위가 모두 기뻐하는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주신 꿈을 회복하여, 이 시대 앞에 오병이어의 역사를 잘 감당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의 주일설교(2011.12.04)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