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묵상의 깊이를 더해주는, 말씀묵상
  • 폭풍 가운데 찾아오신 하나님

    본 말씀은 사랑의교회 故옥한흠 원로목사의 주일설교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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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

  욥기 40:1~9   Job 40:1~9
1 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1 The LORD said to Job:
2 트집 잡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님을 탓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 2 'Will the one who contends with the Almighty correct him? Let him who accuses God answer him!'
3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3 Then Job answered the LORD:
4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4 'I am unworthy-how can I reply to you? I put my hand over my mouth.
5 내가 한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 대답하지 아니하겠나이다 5 I spoke once, but I have no answer-twice, but I will say no more.'
6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6 Then the LORD spoke to Job out of the storm:
7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겠으니 내게 대답할지니라 7 'Brace yourself like a man; I will question you, and you shall answer me.
8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 8 'Would you discredit my justice? Would you condemn me to justify yourself?
9 네가 하나님처럼 능력이 있느냐 하나님처럼 천둥 소리를 내겠느냐 9 Do you have an arm like God's, and can your voice thunder like his?

말씀묵상   |

폭풍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은 욥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에 대해 잘 모르면서 너무 말을 많이 했다고 지적하십니다.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울부짖던 욥의 말을 하나님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들으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욥에게 던지는 질문과 이야기를 읽으면 쉽게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마치 동문서답하시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욥이 당한 어려운 처지에 대해서는 한마디 위로조차 없습니다. 아무 관계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주제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과 바다, 별과 구름, 하마, 노새‥‥ 이런 것들이 가족과 재산과 건강을 잃고 잿더미 위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첫째, 욥이 당한 고통은 그 이유가 밝혀질 수 없는 것임을 가르쳐 줍니다. 인생에 겪는 여러 가지 고통 중에는 그 이유를 분명히 보여주시는 고통이 있는가 하면 반면 인간의 연약을 고려해서 설명을 유보하는 불가해한 신비스러운 고통도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 안에는 하나님이 설명하지 않고 덮어두신 고통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이 하나님 안에 감추어진 선하신 비밀임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 욥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지혜, 전능, 선하심을 주목하게 하려하는데 목적이 있었습니다.그의 지혜도 비범했습니다(26:7). 코페르니쿠스가 주후 1500여년 경에 지동설을 발표했는데 그보다 3500여년 전의 사람인 욥은 이 엄청난 우주의 신비를 벌써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에 비하면 욥의 지혜는 하늘에 떠도는 수중기 한 방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셋째,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전에 하나님이 먼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줍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잿더미에 앉아 있는 욥의 손을 이끌고 마치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기분 전환도 할겸 나하고 여행 좀 안할래? 내가 만든 찬란한 하늘의 궁전을 돌아서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바다로, 산으로 한번 가보자. 그것들을 구경하면서 함께 이야기해 보자꾸나”. 고통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근엄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욥의 손을 잡고 만물을 구경하면서 거닐며 해와 별들의 이야기, 염소, 나귀이야기를 나누려고 하시는 하나님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인자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십니까? 마침내 욥은 하나님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모든 분함, 원망, 저주, 좌절감이 눈 녹듯 사라지면서 이렇게 전지전능하시고 선하신 하나님이 내 앞에 계시는 이상 무엇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확신과 안도감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어려운 일을 가지고 씨름할 때, 숨이 막히고 실망이 될 때 제일 먼저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묵상하고 살피면서 그의 지혜와 능력과 선하심의 광대하심에 푹 빠져보는 것입니다. 폭풍 속에서 욥을 찾아오신 하나님과 비교해 볼 때 우리는 더 기막힌 방법으로 우리를 찾아오신 하나님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영광 다 버리시고 인간이 되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그 하나님, 보기만 해도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하나님, 우리의 죄짐, 우리의 고통, 우리의 슬픔을 함께 나누시고자 천한 모습을 가지고 세상에 임하신 하나님,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믿고 날마다 그를 만나면 고통이 남아 있고 슬픔이 떠나지 않아도 평안을 고백하는 사람이 됩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의 설교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

오늘의 기도   |

사랑이 많으시고, 지혜가 넘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 우주를 지으시고,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눈을 넓히시어 하나님의 그 광대하심을 바라보게 하시고 찬양케 하옵소서. 그것이 우리가 살 길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