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묵상의 깊이를 더해주는, 말씀묵상
  • 죽음의 의미

    본 말씀은 사랑의교회 故옥한흠 원로목사의 주일설교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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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

  창세기 3:17~24   Genesis 3:17~24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7 To Adam he said, "Because you listened to your wife and ate from the tree about which I commanded you, 'You must not eat of it,' "Cursed is the ground because of you; through painful toil you will eat of it all the days of your life.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8 It will produce thorns and thistles for you, and you will eat the plants of the field.
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19 By the sweat of your brow you will eat your food until you return to the ground, since from it you were taken; for dust you are and to dust you will return."
20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불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 20 Adam named his wife Eve, because she would become the mother of all the living.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21 The LORD God made garments of skin for Adam and his wife and clothed them.
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2 And the LORD God said, "The man has now become like one of us, knowing good and evil. He must not be allowed to reachout his hand and take also from the tree of life and eat, and live forever."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23 So the LORD God banished him from the Garden of Eden to work the ground from which he had been taken.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24 After he drove the man out, he placed on the east side of the Garden of Eden cherubim and a flaming sword flashing back and forth to guard the way to the tree of life.

말씀묵상   |

이 세상에서 가장 심각하고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질문 하나를 던지겠습니다. 죽음이란 무엇입니까? 죽음이란 말을 처음 사용하신 분은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창2:17). 그러나 죽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죽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먼저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자 하나님께서 두 사람을 에덴동산에서 추방하고 다시는 접근하지 못하게 막으셨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원래 에덴동산은 하나님의 동산이었습니다(겔28:13). 인간이 거주할 곳이라기 보다는 하나님 자신의 거주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이 동산에 두신 이유는 하나님 자신과의 교제를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생명은 하나님 자신입니다. 따라서 인간에게 있어서 생명, 즉 산다는 것은 생명 되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요, 그와 함께 거하는 것입니다.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선언하신 하나님이 범죄한 아담에게 제일 먼저 하신 일은 동산에서 쫓아내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접근하지 못하게 막으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죽음의 본질적인 의미를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것, 하나님과 단절되는 것,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지는 것, 바로 그것이 죽음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삶이 죽은 자의 생입니다. 숨이 끊어진 송장에서는 악취가 진동하듯 생명 자체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된 인간에게서는 쉴 사이 없이 죄의 냄새가 진동합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는 행동은 죽은 송장의 악취와 같은 것입니다. 인간이 저지르는 모든 불의와 경건치 아니한 것들은 그가 이미 죽었다는 증거입니다.

다음으로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는 말씀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죽음은 생령이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육신의 자연스러운 기능 정지가 아니라 죄로 인해 받은 죽음의 한 형태인 것입니다. 평생 힘든 노동을 하는 인간에게 찾아온 수고의 결과입니다. 땀 흘리는 수고가 너무 과중해서 결국 몸이 소진하게 된 결자, 흙과의 싸움에서 흙이 인간을 정복하고 주관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고로 죽음이란 생령이 떠나고 몸이 흙으로 돌아가는 저주를 말한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동산 중앙에 있는 ‘생명나무’입니다(창2:9). 하나님은 이 나무를 선악과 나무와 함께 동산 중앙에 두셨습니다. 두 나무의 공통점은 동산 중앙에 있다는 것이고 둘 다 손을 대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생명나무 실과는 먹는 자를 영생하게 만드는 신비로운 효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만일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신 명령에 순종하였다면 인간은 이 생명과를 먹으며 영생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죽음이란 영생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생명나무 실과를 영원히 먹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생명나무 실과를 가지고 상징적으로 보여 주셨던 영생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주셨습니다. 그는 십자가에 죽고 부활하심으로 죽음을 철저히 분쇄하셨습니다. 그는 죽은 몸을 부활하게 하십니다. 그는 영생을 주십니다. 아담은 무시무시한 죽음을 우리에게 안겨 주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풍성한 생명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생명이 오는 곳에 어찌 죽음이 버틸 수 있겠습니까? 김소엽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죽음은 마침표가 아닙니다. 죽음은 영원한 쉼표입니다. 이제 내게 남겨진 일이란 부끄럼 없이 당신을 해후할 느낌표만 남았습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의 설교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 결코 죽음이 우리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인 것을 감사드립니다. 영광스럽고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 수 있게 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그 날에 이르기까지 주 안에서 흠없이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