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묵상의 깊이를 더해주는, 말씀묵상
  • 젖뗀 아이의 평온

    본 말씀은 사랑의교회 故옥한흠 원로목사의 주일설교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 이전 2022년 01월 15일 

본문말씀   |

  시편 131:1~3   Psalm 131:1~3
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1 My heart is not proud, O LORD, my eyes are not haughty; I do not concern myself with great matters or things too wonderful for me.
2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2 But I have stilled and quieted my soul; like a weaned child with its mother, like a weaned child is my soul within me.
3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3 O Israel, put your hope in the LORD both now and forevermore.

말씀묵상   |

인생을 알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많은 인생을 대하는 목사인 저의 경우도 40대 중반 이후가 되어서야 인생이 무엇인가를 좀 알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인생을 아는 철이 들면서 배운 값진 진리가 있습니다. "사람이 이세상 살 동안 행복하기 위해서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 그것은 자기 마음의 평안을 지키는 능력이다"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불행한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마음의 평안을 찾아 그것을 잃지 않고 지키는 힘이 약하다는 데 있다는 사실을 자주 발견합니다.
그렇게 지혜로웠다고 하는 솔로몬도 중년이 넘어서 쓴 전도서에서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서 심령으로 낙을 누리 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본문 시편 131편은 다윗이 50세를 넘어선 다음에 지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시간이란 스승이 가르쳐 준 값진 진리를 다윗이 터득한 내용입니다.
2절에 "내 중심이 젖뗀 아이와 같도다" 라는 의미를 생각해 봅시다. 먼저 젖을 떼는 아이와 젖을 뗀 아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젖을 뗀다는 것은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보는 가장 쓴 인생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離乳란 심리적으로 그 아이에게 죽음을 의미하는 매정한 일로 느껴 질 것입니다.
반면에 젖을 뗀 아이는 젖에서 마음이 완전히 떠나 엄마 품에 안겨있는 그것으로 만족하며 엄마가 계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평안히 눈을 감고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젖을 떼는 중에 있는 아이는 자기의 욕구를 채우지 못해 마음이 전쟁을 치루는 것과 같은 불행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세상 헛된 것으로부터 빨리 떨어질수록 마음은 평안을 얻고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2절을 주의 깊게 보면 다윗은 마음의 평온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은 우리가 신년 한해를 평온한 심령으로 살 수 있는 참으로 받을만한 은혜요 축복입니다.
이 능력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한 것입니다. 은혜를 모르는 불신자는 그 능력을 갖지 못합니다.

다윗은 마음의 평온을 지키는 능력을 두 가지의 은혜를 통해서 얻었습니다.
하나는 자기 분수를 아는 은혜였습니다(1절).
분수를 알면 힘에 지나친 일을 가지고 씨름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손에 미치지 못할 허황된 일을 가지고 안달하는 일은 없어질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 마음의 평안을 스스로 깨트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자기 분수를 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로마서 12장에서 좋은 예로 들 수 있습니다.
1절에 구원 받은 사람은 자기 몸을 하나님께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즉시 또 하나의 명령이 따라오는데 그것은 헌신하는 생활에도 자기 분수를 지키지 아니하면 안 된다는 명령입니다(롬12:3)

왜 그럴까요? 자기 분수를 모르면 헌신 그 자체가 야심이나 자기 자랑이나 교만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기 때문입니다.
헌신의 삶에도 이처럼 분수를 지키는 것이 절대 중요하다면 하물며 세상 일을 하면서 분수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더 중요하겠습니까? 우리가 분수를 모르면 여기에서 자생하는 악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리고 가장 큰 손해는 마음의 평온을 잃어버리는 일입니다.

두 번째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는 은혜였습니다. (3절)
여기서 바란다는 말은 믿음과 소망을 겸비한 전적 신뢰를 의미합니다.
젖뗀 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있는 것과 같이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은혜를 받는 데서 마음의 평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가 이상 두 가지 은혜가운데서 어느 것이 부족하여 심령의 평안을 자주 잃어버리고 있는지 찾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약한 부분을 지적하시고 치료해주십니다

오늘의 기도   |

성령님께 우리의 연약한 부분을 지적하고 치료해 주시길.
어린아이같은 평온함을 갖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