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묵상의 깊이를 더해주는, 말씀묵상
  • 주님의 영이 임하시면

    본 말씀은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의 주일설교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 이전 2019년 06월 17일 

본문말씀   |

  누가복음 4:16~19   Luke 4:16~19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6 He went to Nazareth, where he had been brought up, and on the Sabbath day he went into the synagogue, as was his custom. And he stood up to read.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7 The scroll of the prophet Isaiah was handed to him. Unrolling it, he found the place where it is written: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8 'The Spirit of the Lord is on me, because he has anointed me to preach good news to the poor. He has sent me to proclaim freedom for the prisoners and recovery of sight for the blind, to release the oppressed,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19 to proclaim the year of the Lord's favor."

말씀묵상   |

본문의 말씀 누가복음 4장 18, 19절의 말씀은 예수님의 심정이 들어있습니다. 주님의 사역의 핵심이 보여 집니다. 복음과 치유와 자유함과 기름 부으심이 선포됩니다. 본문을 보면 주님께서 회당에서 말씀하시는데 이사야의 글을 읽었습니다. 공생애 사역의 첫 선포를 이사야의 말씀으로 대언합니다. 오늘 핵심 단어 중의 하나가 19절에 나와 있습니다. 바로 주의 은혜의 해입니다. 그런데 이 은혜의 해가 무엇인가? 은총으로 받아들여진 한 해, 한 해, 한 날, 한 날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은혜의 해라는 말은 은혜의 날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 은혜의 해, 은혜의 날이 레위기 25장 10~40절까지 자세하게 나옵니다. 이것이 희년이라는 것입니다. 50년이 되는 그 년도를 희년이라고 합니다. 희년에는 네 가지, 탕감과 해방과 쉼과 회복이 있습니다. 21절을 보십시오.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의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이 말씀이 단지 이사야의 예언으로 선포만 된 것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내 삶의 현장에서 경험될 수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응해졌는가? 세 가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18절입니다. 주의 성령이 임하시니까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말씀이 응해지는데 먼저 주의 영이 임할 때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진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들은 너무 쉽게 업신여김을 받습니다. 그래서 간절한 기대와 소원으로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복음서에 보면 세리나 창기, 사회에서 소외되고 힘든 사람들이 주의 말씀을 즐거이 들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너무 업신여김 받고 힘들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 목마른 사람들, 배고픈 사람들, 무시당한 사람들, 짓밟히고 무시당한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주의 말씀을 달디 달게 받아먹었습니다. 이것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진 이유입니다.
또 하나 주님의 영이 임할 때 응함이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은 마음 상한 자가 고침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61장 1, 2절에는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마음 상한 자가 고침을 받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쉽게 마음에 상처를 받습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많은 문제가 되는 것은 마음의 상처가 아닌가 싶습니다. 독일의 심리치료사인 베르델 바르데스키 여사는 이런 말을 합니다. ‘인간은 마음이 상처를 받을 때마다 영혼에 따귀를 맞은 것처럼 충격을 받는다.’ 마음이 상처 받은 것은 의사가 고치지 못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영이 임하셔서 주님이 만져주셔야만 합니다. 예레미야 17장 9절에 보면 마음이 부패한다는 것은 쉽게 타락한다는 말도 있겠지만 쉽게 상처 받고,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마음 상한 자를 고친다는 그 말은 우리가 약해진 것을 주님께서 강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마음의 상처를 고쳐주신다고 했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주님 앞에 솔직히 고백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상처는 주님을 향하여 고백함으로 치유 받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주께서 응해주시는 것은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하시고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포로 된 자에게 자유함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억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사야에서는 놓임이라고 말하는데 이 자유와 놓임이라는 말씀은 레위기 25장의 희년 선포의 핵심단어입니다. 주님의 영이 임하는 곳에는 자유함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4장 18, 19절을 보겠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시는 분은 성령의 기름부음이 충만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나인성 과부가 그 죽은 아들을 상여에 싣고 눈물을 흘리며 걷고 있을 때 주님께서는 ‘사랑하는 과부여 눈물을 닦아라. 네 아들이 다시 살 것이다. 인생을 새롭게 시작해라. 주의 은혜의 해가 너에게 시작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회당장 야이로가 딸이 죽어 상심하고 있을 때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빠 나사로의 죽음 앞에 대성통곡하던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주께서 은혜의 날을 선포해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고통의 날에 오시는 분이십니다. 치유하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병을 치유하시고 모든 상처를 새롭게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주의 영이 임할 때 하나님이 은혜를 주십니다. 4장 28절~29절을 보면 이스라엘 종교지도자들이나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은혜 받기는커녕 예수님을 붙잡고 낭떠러지로 밀쳐 떨어뜨려 죽이려고 했습니다. 자기의 죄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죄와 약점이 드러나면 오히려 주님 앞에 더 나아가야 하는데 이 사람들은 자기의 죄가 드러나니까 주님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남들이 볼 때 무시당하던 사람들과 세리는 자기의 죄를 확인하고, 죄가 심각하니까 주님이 더 필요한 것입니다. 주님이 더 필요해지면 치유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주님을 거절하면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장 7절을 보면 보복의 날, 신원의 날이 오면 애곡하고 통곡하며 눈물을 흘린다고 하셨습니다. 보복의 날이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에게는 내 인생의 종말이 다가옵니다. 주님의 은혜의 날이 우리에게 선포될지언정 보복의 날이 되지 않도록 불쌍히 여겨 달라는 마음으로 기회를 놓치면 안 될 것입니다. 주님의 영이 임하셔서 이 말씀을 깨달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때문에 다시 한 번 한국 교회가 주님의 영을 깨닫는 축복을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의 주일설교(2006.9.3)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