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묵상의 깊이를 더해주는, 말씀묵상
  • 성만찬의 삼중 은혜

    본 말씀은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의 주일설교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 이전 2020년 08월 12일 

본문말씀   |

  마태복음 26:26-30   Matthew 26:26-30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6 While they were eating, Jesus took bread, gave thanks and broke it, and gave it to his disciples, saying, 'Take and eat; this is my body.'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7 Then he took the cup, gave thanks and offered it to them, saying, 'Drink from it, all of you.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8 This is my blood of the covenant, which is poured out for many for the forgiveness of sins.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9 I tell you, I will not drink of this fruit of the vine from now on until that day when I drink it anew with you in my Father's kingdom."
30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30 When they had sung a hymn, they went out to the Mount of Olives.

말씀묵상   |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우선적으로 세례를 단회적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성찬은 단회적인 것이 아니라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지속적인 성례의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또한 성찬은 초대교회의 교부나 교회의 의식과 예절이 아닙니다. 이 성찬은 예수님이 제정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것은 내 몸이라 하시고 나의 피라’ 하시면서 주님이 제정한 것이니 주님의 것이고 동시에 우리를 위하여 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가지고 우리를 위해 주셨다. 이것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와 닿기를 바랍니다.

성찬은 삼중의 은혜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은혜는 과거의 은혜를 기억케 합니다. 특별히 대속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주님의 잔을 받고 주님의 보혈을 기념하면서 이 보혈을 생활 곳곳마다 뿌림으로 말미암아 정켤케 되고 순결케 되는 그런 역사를 경험해야 합니다. 이것을 날마다 때마다 경험해야만 우리가 영적으로 주님을 더 닮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내 수준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수준으로 올라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성찬에 주시는 은혜는 성찬은 현재의 영적임재의 은혜와 영적 교제가 있습니다. 그 영적임재의 은혜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성도들 간에 영적 교제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성찬식을 영어로 Communion Service 라고 합니다. Communion이라는 말은 주님과 나와 영적 교제가 있는 것입니다. 영적 친교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 앞에 계신 것처럼 주님과의 영적임재를 통한 주님과의 교제가 일어나면 자동적으로 나타나는 결과가 성도들 간의 교제입니다.

고린도전서 10:16-17을 봅시다. ‘우리가 축복하는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여기서 참여함이라는 말은 코이노니아(Koinonia)라는 헬라어를 쓰고 있습니다. 아름답고도 깊은 영적인 뜻을 담고 있습니다. 친교, 참여, 함께함, 교감, 교류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대속의 은혜를 깨달은 백성들이 함께 참여하고 교류하고 교통하는 함께하는 역사입니다.

성찬식에 참여하면서 확인하게 되는 것은 베드로와 요한처럼 육신의 피를 나눈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받아 함께 하늘나라의 백성으로 참여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주님과의 영적인 교제를 통한 코이노니아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코이노니아, 영적 임재를 통한 주님과의 영적 교제는 성도들 간의 코이노니아로 나타납니다. 그럴 때 이 성찬의 자리는 주님의 축복의 자리로 나타납니다.

떡을 떼실 때 고린도전서 11장에 보면 우리에게 축사하시고 또 잔을 우리에게 주시면서 우리에게 축사하시고, 축사하신다는 것은 유카리스테오(Eucharisteo)라는 말인데 축복의 시간입니다. 이 자리는 칙칙하고 무겁고 힘든 자리가 아니라 장중하고 권위가 있고 엄숙하고 진지하지만 여기에 기쁨과 감사가 충만한 시간으로 성숙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교제의 시간, 충만한 시간입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함께 하느니라.’ 그 주님의 함께하심이 우리에게 있을 때 거기에 축사가 있고 기쁨이 있고 감사가 있는 것입니다.

성찬의 삼중적인 은혜 세 번째는 미래에 주실 은혜를 보증합니다. 고린도전서 11장 26절에 보면 ‘너희가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성찬은 ‘놀라운 소망으로 빛나는 찬란한 종말에 대한 약속이며 기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힘들어하고 어려운 심령들이 이상하게도 회복의 마음이 생깁니다. 종말론적인 소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성찬에 대해서 신약성경에 좋은 말씀들이 있는데 그 말씀이 연결될 때마다 종말론적인 소망을 북돋아줍니다.

삶을 걸어가다 보면 자주자주 위기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너무나 예기치 않던 삶의 어려움에 맞닥뜨리는 것이 인생의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예기치 않던 어려움 때문에 상처받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특별히 성찬을 앞에 놓으면 54절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가 그를 다시 살려주시겠다.’ 다시 살리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렇다면 언제까지 이 음성을 들어야만 합니까? 고린도전서 11:26에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주의 죽으심이란 무엇입니까? 우리를 위하여 살과 피를 흘려주신 주님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입니다. 이 성찬의 은혜와 우리를 다시 살리신 축복을 언제까지 지속해야만 합니까?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입니다.

우리는 한 번 은혜 받고 끝날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살과 피를 통하여 영적인 감격과 우리를 살리시고 회복시키시고 재충전시키는 이 은혜에 대해서 영원한 채무의식을 가지고 주님 앞에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성도들은 자신을 깊이 살리고, 함께 성찬에 참여하는 성도들을 인정하고 성만찬이 제공된 이유를 기억하고 예수님이 우리와 영적으로 함께 계실 것을 기대하며 성찬에 참여해야 합니다. 앞으로 이런 마음으로 성찬에 참여하여 회복과 재충전과 우리를 살리시는 주님을 계속 더 많이 소유하는 영광스런 성찬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의 주일설교(2008.6.15)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의 답답하고 빈 마음들이 있다면 주님의 살과 피를 통한 깊은 은혜의 세계에 들어가게 하시고 우리를 다시 살리시는 경험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생명을 몸을 우리에게 깨뜨려주시고 예수님의 생명의 피를 우리를 위하여 찢어주시고 흘려주신 그 은혜에 대속의 은혜에 감격하면서 살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을 붙잡아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