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를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부른 이유 중에
하나는, 구원을 받도록 하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오늘 주신 말씀대로 선한 일을 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구원 받는 것과 선한 일을 하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떼놓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구원받는 일에 많은 무게를 두었습니다. 그래서 전도하고 성도들로 하여금 신앙생활 바로 해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일에 우리가 많은 힘을 쏟았고, 우리가 초점을 맞춰서 사역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동안 등한시해왔던 선한 일에 우리 모두가 눈을 떠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가난했을 때는 먹기 살기 힘들어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관심 두고 돌아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국가의 경쟁력도 선진국과 어깨를 겨룰 수 있 있게 되었고, 삶의 질도 자연히 복지에 관한 관심이 정치계에서나 정책적으로 많이 반영되는 것을 봅니다. 이에 따라서 교회도 복지에 관해서 어느 때와 남다르게 비중을 두어서 사역을 해야 하는 상황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런 일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예수 믿는 사람들이 앞장서야 합니다. 선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 선한 일이고, 봉사하는 것이 선한 일이요, 고난을 함께 짊어지는 것이 선한 일입니다.

이 일에 우리가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가 소외된 사람들, 억눌린 사람들,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장애를 가지고 평생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허덕이는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섬길 수 있다는 것은 가치있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일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하는 본분임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생활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상대적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납니다. 잘 사는 사람이 많아 질수록 혹독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선하게 헌신해야 합니다. 이런 일을 우리 믿는 사람들이 해야 합니다. 교회가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은혜를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