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삶 가운데 넘어졌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실수가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음은 이런 넘어진 자를 세워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만드십니다.
뱀의 유혹에 넘어가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한 이후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형벌을 내리십니다. 뱀은 살아있는 동안 기어 다니며 흙과 먼지를 먹고 사는 형벌을 받았으며,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뱀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 여자의 후손이라는 말에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남자의 씨로 태어난 후손이지만,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잉태 되셨으므로 여자의 후손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그들의 범죄 직후,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이 돌아오기를 원하는 아버지의 안타까운 심정으로 구원의 역사를 펼치십니다. 그 핵심은 여자의 후손으로, 원죄가 없이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하나님께서는 여자의 후손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고 뱀은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대로, 여자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공격과 핍박 가운데서 제자들을 훈련하시고 섬기셨으며, 마귀는 종교지도자들을 통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 발꿈치를 상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마귀가 승리를 확신하는 순간 대반전이 일어납니다. 부활의 사건을 통해서 마귀세력의 머리를 강타하신 것입니다. 마귀의 세력이 승리를 외치는 그 순간이 사실 패배의 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마귀의 후손들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상하게 하고 어려움을 끼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복음을 확신할 때, 영적인 여자의 후손이 될 수 있는 축복을 주시어 부활의 능력으로 승리하게 해 주십니다. 우리가 실수가 있고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이 은혜를 주실 때에 사탄을 우리 발아래에서 상하게 해 주십니다. 예수님의 승리가 우리에게 전승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혔을 때, 폭군 네로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죽이고 핍박했습니다. 그러나 네로가 황궁근위대원들을 뽑아 바울을 24시간 교대로 지키게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그들을 통해 복음이 황족들에게 전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바울 자신도 복음의 사도로 열심히 달려가는 길에 사탄의 사자인 육체의 가시가 있었으나 그는 오히려 약할 때 강함 주신 주님에 대한 은혜의 고백으로 마귀를 패배시켰습니다.
요셉의 생애에 있어서도 마귀의 계획으로 형들이 그를 해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오히려 그것을 선으로 바꾸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믿음의 자손으로 분명하게 선포하고 나아갈 때 고통의 길을 겪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사 삼손은 소명감이 약화되고, 육신의 정욕에 이끌리어 마귀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귀가 승리한 것 같은 그 순간 삼손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한 번만 회복시켜 주시기를 구했을 때 하나님은 그의 생애에 가장 강력한 역할을 하게 해 주셨습니다.

성도여러분, 최초의 복음의 말씀을 통하여 마귀가 결국 패배하고 수치를 당하게 되었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가 보장되어 있음을 믿으심으로 더 이상 죄와 율법아래 있지 않고 복음의 은혜 아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