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행한 만남
본 말씀은 사랑의교회 故옥한흠 원로목사의 주일설교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2024년 11월 16일 
본문말씀 |
| 열왕기상 21:1~10 | 1 Kings 21:1~10 | ||
| 1 |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이스르엘에 포도원이 있어 사마리아의 왕 아합의 왕궁에서 가깝더니 | 1 | Some time later there was an incident involving a vineyard belonging to Naboth the Jezreelite. The vineyard was in Jezreel, close to the palace of Ahab king of Samaria. |
| 2 | 아합이 나봇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포도원이 내 왕궁 곁에 가까이 있으니 내게 주어 채소 밭을 삼게 하라 내가 그 대신에 그보다 더 아름다운 포도원을 네게 줄 것이요 만일 네가 좋게 여기면 그 값을 돈으로 네게 주리라 | 2 | Ahab said to Naboth, 'Let me have your vineyard to use for a vegetable garden, since it is close to my palace. In exchange I will give you a better vineyard or, if you prefer, I will pay you whatever it is worth.' |
| 3 |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하니 | 3 | But Naboth replied, 'The LORD forbid that I should give you the inheritance of my fathers.' |
| 4 |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아합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 조상의 유산을 왕께 줄 수 없다 하므로 아합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왕궁으로 돌아와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식사를 아니하니 | 4 | So Ahab went home, sullen and angry because Naboth the Jezreelite had said, 'I will not give you the inheritance of my fathers.' He lay on his bed sulking and refused to eat. |
| 5 |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 나아와 이르되 왕의 마음에 무엇을 근심하여 식사를 아니하나이까 | 5 | His wife Jezebel came in and asked him, "Why are you so sullen? Why won't you eat?" |
| 6 | 왕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네 포도원을 내게 주되 돈으로 바꾸거나 만일 네가 좋아하면 내가 그 대신에 포도원을 네게 주리라 한즉 그가 대답하기를 내가 내 포도원을 네게 주지 아니하겠노라 하기 때문이로다 | 6 | He answered her, "Because I said to Naboth the Jezreelite, 'Sell me your vineyard; or if you prefer, I will give you another vineyard in its place.' But he said, 'I will not give you my vineyard.' " |
| 7 |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 이르되 왕이 지금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 일어나 식사를 하시고 마음을 즐겁게 하소서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리이다 하고 | 7 | Jezebel his wife said, "Is this how you act as king over Israel? Get up and eat! Cheer up. I'll get you the vineyard of Naboth the Jezreelite." |
| 8 |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들을 쓰고 그 인을 치고 봉하여 그의 성읍에서 나봇과 함께 사는 장로와 귀족들에게 보내니 | 8 | So she wrote letters in Ahab's name, placed his seal on them, and sent them to the elders and nobles who lived in Naboth's city with him. |
| 9 | 그 편지 사연에 이르기를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에 높이 앉힌 후에 | 9 | In those letters she wrote: 'Proclaim a day of fasting and seat Naboth in a prominent place among the people. |
| 10 | 불량자 두 사람을 그의 앞에 마주 앉히고 그에게 대하여 증거하기를 네가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게 하고 곧 그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죽이라 하였더라 | 10 | But seat two scoundrels opposite him and have them testify that he has cursed both God and the king. Then take him out and stone him to death.' |
말씀묵상 |
인생행로를 만남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나고 헤어지는 데서 해가 뜨고 집니다. 어떤 사이는 만나서 부부가 되고 친구가 되는가 하면 어떤 만남은 불행을 초래하는 화근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의 만남만큼 신비스럽게 여겨지는 것도 드물 것 입니다.
아합과 이세벨은 만나서 안될 사람들이었습니다.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아합은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린애 같이 순진하면서 안으로는 대단한 욕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욕심을 절제할만한 자제력도 없어보였습니다. 한편 이세벨은 여자답지 않게 담이 크고 간악한 데가 있는 여자였습니다. 선과 악을 제대로 분별할 만한 도덕적 능력마저 모자랐습니다.
두 사람은 만나자 악을 행하는데 서로 상부상조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마음이 약해서 하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 부인의 간악한 성격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약점을 이용하여 그의 허망한 욕구불만을 만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25절의 말씀을 보면 이것을 잘 요약해 줍니다. 그들의 사이는 하나가 충동질하면 다른 하나가 그것을 받아주는 상호의탁의 관계였습니다. 이런 형편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이 바로 나봇의 포도원을 강탈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아합왕은 그의 여름 별장 가까이 있는 나봇의 포도원을 적절한 대가로 손에 넣고 싶었습니다. 나봇은 토지를 영원히 팔지 말라고 (레 25.23)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왕의 청을 거절하였습니다. 왕은 기분이 상해 자리에 누워버렸습니다. 이것은 그가 얼마나 탐욕이 가득한 사람인가를 단적으로 증명해 줍니다. 왜냐하면 그는 모든 것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남의 땅 한 조각을 소유하지 못한 것으로 절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천하를 정복한 사람이지만 그의 바벨론 궁에 있는 정원에다 올릴 담쟁이 넝쿨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괴로워하였다는 일화가 남아있습니다.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이면 무엇이나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잠이 달고 밥맛이 돌아 오는 사람을 조심하십시오. 그의 눈에 들기만 하면 당신의 구두를 빼앗기 위해 당신의 다리마저 잘라 가려고 할 것입니다.
이세벨은 남편의 욕심을 만족시켜 주기 위해 의인 나봇과 그의 아들들을 다 처형하고 말았습니다. (참고 왕하9.26) 그것도 합법적인 처형인 것 같이 위장하기 위해 금식을 선포하기 까지 하였습니다. 섹스피어의 맥베드라는 작품을 보면 맥베드장군은 욕심이 많으나 마음이 약한 사람인데 반해 그의 아내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이세벨 같이 간악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자는 남의 약한 데를 충동질하여 악을 범하게 해서는 안될 것 입니다. 우리의 약점을 미끼로 다른 사람을 넘어지게 해서도 안됩니다. 이런 일을 하는 자를 두고 형제를 실족케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자살을 권유하신 일이 없지만 남을 실족하게 하는 자에 대해서는 차라리 맷돌을 목에 달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를 만나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 됩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적어도 3가지를 실천합시다.
1. 날마다 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합시다. 하나님과 바로 만나지 못하면 사람과의 만남이 성공할 수 없습니다.
2. 날마다 주님의 손에 쓰이는 도구가 되기를 갈망합시다.
3. 날마다 사랑의 봉사를 자원합시다. 기꺼이 헌신하기를 바라는 자에게 행복한 만남의 기회는 언제나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먼 훗날 우리를 만난 사람들이 우리를 회상하면서 “내 생애에 가장 잊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대상이 됩시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의 주일설교(1982.8.22)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
아합과 이세벨은 만나서 안될 사람들이었습니다.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아합은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린애 같이 순진하면서 안으로는 대단한 욕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욕심을 절제할만한 자제력도 없어보였습니다. 한편 이세벨은 여자답지 않게 담이 크고 간악한 데가 있는 여자였습니다. 선과 악을 제대로 분별할 만한 도덕적 능력마저 모자랐습니다.
두 사람은 만나자 악을 행하는데 서로 상부상조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마음이 약해서 하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 부인의 간악한 성격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약점을 이용하여 그의 허망한 욕구불만을 만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25절의 말씀을 보면 이것을 잘 요약해 줍니다. 그들의 사이는 하나가 충동질하면 다른 하나가 그것을 받아주는 상호의탁의 관계였습니다. 이런 형편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이 바로 나봇의 포도원을 강탈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아합왕은 그의 여름 별장 가까이 있는 나봇의 포도원을 적절한 대가로 손에 넣고 싶었습니다. 나봇은 토지를 영원히 팔지 말라고 (레 25.23)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왕의 청을 거절하였습니다. 왕은 기분이 상해 자리에 누워버렸습니다. 이것은 그가 얼마나 탐욕이 가득한 사람인가를 단적으로 증명해 줍니다. 왜냐하면 그는 모든 것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남의 땅 한 조각을 소유하지 못한 것으로 절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천하를 정복한 사람이지만 그의 바벨론 궁에 있는 정원에다 올릴 담쟁이 넝쿨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괴로워하였다는 일화가 남아있습니다.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이면 무엇이나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잠이 달고 밥맛이 돌아 오는 사람을 조심하십시오. 그의 눈에 들기만 하면 당신의 구두를 빼앗기 위해 당신의 다리마저 잘라 가려고 할 것입니다.
이세벨은 남편의 욕심을 만족시켜 주기 위해 의인 나봇과 그의 아들들을 다 처형하고 말았습니다. (참고 왕하9.26) 그것도 합법적인 처형인 것 같이 위장하기 위해 금식을 선포하기 까지 하였습니다. 섹스피어의 맥베드라는 작품을 보면 맥베드장군은 욕심이 많으나 마음이 약한 사람인데 반해 그의 아내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이세벨 같이 간악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자는 남의 약한 데를 충동질하여 악을 범하게 해서는 안될 것 입니다. 우리의 약점을 미끼로 다른 사람을 넘어지게 해서도 안됩니다. 이런 일을 하는 자를 두고 형제를 실족케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자살을 권유하신 일이 없지만 남을 실족하게 하는 자에 대해서는 차라리 맷돌을 목에 달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를 만나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 됩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적어도 3가지를 실천합시다.
1. 날마다 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합시다. 하나님과 바로 만나지 못하면 사람과의 만남이 성공할 수 없습니다.
2. 날마다 주님의 손에 쓰이는 도구가 되기를 갈망합시다.
3. 날마다 사랑의 봉사를 자원합시다. 기꺼이 헌신하기를 바라는 자에게 행복한 만남의 기회는 언제나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먼 훗날 우리를 만난 사람들이 우리를 회상하면서 “내 생애에 가장 잊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대상이 됩시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의 주일설교(1982.8.22)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