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속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그리스도인
본 말씀은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의 주일설교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2025년 01월 18일 
본문말씀 |
| 다니엘 6:1~10 | Daniel 6:1~10 | ||
| 1 |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 1 | It pleased Darius to appoint 120 satraps to rule throughout the kingdom, |
| 2 |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 2 | with three administrators over them, one of whom was Daniel. The satraps were made accountable to them so that the king might not suffer loss. |
| 3 |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 3 | Now Daniel so distinguished himself among the administrators and the satraps by his exceptional qualities that the king planned to set him over the whole kingdom. |
| 4 |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 4 | At this, the administrators and the satraps tried to find grounds for charges against Daniel in his conduct of government affairs, but they were unable to do so. They could find no corruption in him, because he was trustworthy and neither corrupt nor negligent. |
| 5 |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 5 | Finally these men said, 'We will never find any basis for charges against this man Daniel unless it has something to do with the law of his God.' |
| 6 |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 6 | So the administrators and the satraps went as a group to the king and said: 'O King Darius, live forever! |
| 7 |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 7 | The royal administrators, prefects, satraps, advisers and governors have all agreed that the king should issue an edict and enforce the decree that anyone who prays to any god or man during the next thirty days, except to you, O king, shall be thrown into the lions' den. |
| 8 |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 8 | Now, O king, issue the decree and put it in writing so that it cannot be altered-in accordance with the laws of the Medes and Persians, which cannot be repealed.' |
| 9 |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 9 | So King Darius put the decree in writing. |
| 10 |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 10 | Now when Daniel learned that the decree had been published, he went home to his upstairs room where the windows opened toward Jerusalem. Three times a day he got down on his knees and prayed, giving thanks to his God, just as he had done before. |
말씀묵상 |
다니엘서 6장 1~10절까지 다니엘은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어떻게 하면 신앙생활을 균형 있게 잘 할 수 있겠는가를 직접 체득하게 만들어 주는 귀한 본문입니다.
6장 1절에 보니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120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고 120도에 각각 도지사를 두고 그 위에 총리 셋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3절에 보니 ‘마음이 민첩했다.’ 다니엘은 총리 가운데서도 총리 중의 총리였습니다. 다니엘이 총리의 위치에 있다고 해서 생이 행복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청소년기에 정든 고향을 떠나 포로로 잡혀왔습니다. 성경학자들에 의하면 다니엘은 평생 독신으로 가족도 없었다고 합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그렇게 부러워할 만한 환경이 아닙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다니엘을 통해서 우리가 양극단에 치우치지 아니하고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험한 세상을 어떻게 영적인 돌파력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제가 몇 가지 원칙을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원칙은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과 동떨어져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현실 도피주의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다니엘은 타락한 바벨론과 메대 페르시아의 이방 정치제도 아래 살았습니다. 그리고 바벨론과 메대 페르시아의 정치 질서에 반역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이 82~83세쯤 되었을 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벨론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고관 중의 고관으로 세상의 더러운 정치에서 손을 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에게 주신 은사대로 능동적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없는 이방사회, 신앙의 동료와 친구도 전혀 없는 사회, 온천지가 죄로 만연하고 더럽고 추하고 폭력과 죄가 난무하던 이방 국가에서 66년이 넘도록 정권이 세 번이나 교체되는 혼란 가운데서도 실력과 역량을 갖춘 지도자로 살아남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과 동떨어져 수도원에 들어가든지 완전히 격리되어 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시의 극단적인 분리주의자들의 전통과 율법을 깨뜨리셨습니다. 현실도피가 기독교의 본질이 아닙니다. 세상이 힘들다고 염세주의를 갖는 것은 기독교의 근간이 아닙니다. 범죄와 비극이 있고 부패가 있더라도 현실 속에 발을 딛고 거기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자기 민족이 아닌 이방 민족을 향하여 최선을 다했습니다. 바벨론과 메대 페르시아의 정치계에서도 유능하고 정직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나중에는 나라가 어려울 때 마다 제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황제가 다니엘을 찾아옵니다. 얼마나 잘했는지, 얼마나 충성되었는지 아무 흠과 흠결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한 마디로 소금처럼 살았습니다. 바벨론과 메데 페르시아는 부패한 제국이었지만 거기서 우리가 도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시대의 변화를 위해 애를 쓰라는 음성을 들어야만 합니다.
두 번째 원칙은 우리는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참된 신앙의 주체성에 대한 도전이 들어오면 하나님의 원칙에 따라 살라는 것입니다. 6절~9절까지 보면 다니엘이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신앙의 주체성에 대해 도전했습니다. 다니엘을 보십시오. 십대 때부터 하나님께 뜻을 정하고 바벨론에서 꿈을 해석할 때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 나는 하나님의 종이다, 하나님이 나를 쓰신다. 자기 자신이 신앙인으로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명히 선포했습니다. 왕이 주는 우상의 진미를 거절할 정도로 분명히 선포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면서 세상에 적극적으로 살아가고 우리가 세상의 역할들을 잘 감당해야 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선포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을 하지 않으면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의 영향력이 죽는 것입니다. 자기가 어떤 신분인지 정체성을 선포할 때 하나님은 영향력을 주십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부패한 이 땅에서 삶의 여러 형편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예수 믿는 사람으로의 뚜렷한 정체성, 그것을 통하여 이 시대를 향한 귀한 영향력을 하나님이 주셨으면 합니다.
세 번째 원칙은 주님 앞에서 이런 정체성을 가지고 신실하고 충성되게 살면 세상은 반드시 반응합니다. 세상은 이렇게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서 두 종류의 반응을 합니다. 첫째는 다리오 왕처럼 다니엘의 지혜와 신실함을 높이 평가하고 큰 직분과 책임을 맡깁니다. 이렇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는 참소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결코 다니엘의 훌륭한 성품과 인격과 실력을 칭찬하지 않았습니다. 참 신앙인이었기 때문에 다니엘은 도전 받았습니다. 신앙인으로서 유능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고 실력 있으면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참소자들이 가만두지 않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에서 말하는 것처럼 무릇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면 핍박을 받는 것입니다. 이 원칙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한 것입니다. 우리가 신실하게 사는데도 남들이 공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칭찬 받기 위해서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귀하게 알아주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헐뜯고 비난하고 고소할 수 있습니다. 이런 때 우리는 하나님의 소명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내게 주신 소명이 무엇인가? 이 소명을 붙잡아야 합니다.
이제 적용하겠습니다. 이 일들을 어떻게 일구어 갑니까? 첫째는 충성입니다. 믿을만하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봅니다. 고린도전서 4장 2절에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 소명 받은 자들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충성입니다. 충성된 사람에게는 무슨 일을 부탁해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충성된 사람의 특징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니엘을 보시면서 패역하고 포악하고 부패가 난무한 바벨론과 메대 페르시아 가운데서도 그가 살았던 그 진리를 보면서 하나님 앞에 ‘우리도 우리 직업이 있지만 동일하게 믿음의 작품을 남기며 살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합시다. 이것이 하루아침에 된 것은 아닙니다. 10절에 그는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생수를 마시고 살았습니다. 다니엘을 슈퍼맨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10대의 질풍노도의 시기, 2, 30대의 청년기, 그리고 4, 50대의 장년기, 80이 넘은 인생의 황혼기에도 줄기차게 습관적으로 하늘로부터 부어주시는 생수를 맛보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인생의 절정기나 쇠퇴기나 위기 때나 성공에도 늘 한결같은 신앙적인 품위와 능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이렇게 살지 못하면 늘 위기 때만 하나님을 찾는 초라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이런 초라한 인생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습관적으로 주님 앞에 나가고 하늘의 위로와 생수를 받으면 이 어려운 세상에서 신앙의 정체성을 가지고 올라가며 살아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의 주일설교(2007.6.24)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
6장 1절에 보니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120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고 120도에 각각 도지사를 두고 그 위에 총리 셋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3절에 보니 ‘마음이 민첩했다.’ 다니엘은 총리 가운데서도 총리 중의 총리였습니다. 다니엘이 총리의 위치에 있다고 해서 생이 행복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청소년기에 정든 고향을 떠나 포로로 잡혀왔습니다. 성경학자들에 의하면 다니엘은 평생 독신으로 가족도 없었다고 합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그렇게 부러워할 만한 환경이 아닙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다니엘을 통해서 우리가 양극단에 치우치지 아니하고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험한 세상을 어떻게 영적인 돌파력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제가 몇 가지 원칙을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원칙은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과 동떨어져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현실 도피주의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다니엘은 타락한 바벨론과 메대 페르시아의 이방 정치제도 아래 살았습니다. 그리고 바벨론과 메대 페르시아의 정치 질서에 반역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이 82~83세쯤 되었을 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벨론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고관 중의 고관으로 세상의 더러운 정치에서 손을 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에게 주신 은사대로 능동적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없는 이방사회, 신앙의 동료와 친구도 전혀 없는 사회, 온천지가 죄로 만연하고 더럽고 추하고 폭력과 죄가 난무하던 이방 국가에서 66년이 넘도록 정권이 세 번이나 교체되는 혼란 가운데서도 실력과 역량을 갖춘 지도자로 살아남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과 동떨어져 수도원에 들어가든지 완전히 격리되어 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시의 극단적인 분리주의자들의 전통과 율법을 깨뜨리셨습니다. 현실도피가 기독교의 본질이 아닙니다. 세상이 힘들다고 염세주의를 갖는 것은 기독교의 근간이 아닙니다. 범죄와 비극이 있고 부패가 있더라도 현실 속에 발을 딛고 거기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자기 민족이 아닌 이방 민족을 향하여 최선을 다했습니다. 바벨론과 메대 페르시아의 정치계에서도 유능하고 정직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나중에는 나라가 어려울 때 마다 제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황제가 다니엘을 찾아옵니다. 얼마나 잘했는지, 얼마나 충성되었는지 아무 흠과 흠결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한 마디로 소금처럼 살았습니다. 바벨론과 메데 페르시아는 부패한 제국이었지만 거기서 우리가 도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시대의 변화를 위해 애를 쓰라는 음성을 들어야만 합니다.
두 번째 원칙은 우리는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참된 신앙의 주체성에 대한 도전이 들어오면 하나님의 원칙에 따라 살라는 것입니다. 6절~9절까지 보면 다니엘이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신앙의 주체성에 대해 도전했습니다. 다니엘을 보십시오. 십대 때부터 하나님께 뜻을 정하고 바벨론에서 꿈을 해석할 때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 나는 하나님의 종이다, 하나님이 나를 쓰신다. 자기 자신이 신앙인으로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명히 선포했습니다. 왕이 주는 우상의 진미를 거절할 정도로 분명히 선포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면서 세상에 적극적으로 살아가고 우리가 세상의 역할들을 잘 감당해야 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선포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을 하지 않으면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의 영향력이 죽는 것입니다. 자기가 어떤 신분인지 정체성을 선포할 때 하나님은 영향력을 주십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부패한 이 땅에서 삶의 여러 형편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예수 믿는 사람으로의 뚜렷한 정체성, 그것을 통하여 이 시대를 향한 귀한 영향력을 하나님이 주셨으면 합니다.
세 번째 원칙은 주님 앞에서 이런 정체성을 가지고 신실하고 충성되게 살면 세상은 반드시 반응합니다. 세상은 이렇게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서 두 종류의 반응을 합니다. 첫째는 다리오 왕처럼 다니엘의 지혜와 신실함을 높이 평가하고 큰 직분과 책임을 맡깁니다. 이렇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는 참소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결코 다니엘의 훌륭한 성품과 인격과 실력을 칭찬하지 않았습니다. 참 신앙인이었기 때문에 다니엘은 도전 받았습니다. 신앙인으로서 유능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고 실력 있으면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참소자들이 가만두지 않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에서 말하는 것처럼 무릇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면 핍박을 받는 것입니다. 이 원칙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한 것입니다. 우리가 신실하게 사는데도 남들이 공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칭찬 받기 위해서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귀하게 알아주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헐뜯고 비난하고 고소할 수 있습니다. 이런 때 우리는 하나님의 소명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내게 주신 소명이 무엇인가? 이 소명을 붙잡아야 합니다.
이제 적용하겠습니다. 이 일들을 어떻게 일구어 갑니까? 첫째는 충성입니다. 믿을만하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봅니다. 고린도전서 4장 2절에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 소명 받은 자들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충성입니다. 충성된 사람에게는 무슨 일을 부탁해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충성된 사람의 특징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니엘을 보시면서 패역하고 포악하고 부패가 난무한 바벨론과 메대 페르시아 가운데서도 그가 살았던 그 진리를 보면서 하나님 앞에 ‘우리도 우리 직업이 있지만 동일하게 믿음의 작품을 남기며 살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합시다. 이것이 하루아침에 된 것은 아닙니다. 10절에 그는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생수를 마시고 살았습니다. 다니엘을 슈퍼맨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10대의 질풍노도의 시기, 2, 30대의 청년기, 그리고 4, 50대의 장년기, 80이 넘은 인생의 황혼기에도 줄기차게 습관적으로 하늘로부터 부어주시는 생수를 맛보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인생의 절정기나 쇠퇴기나 위기 때나 성공에도 늘 한결같은 신앙적인 품위와 능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이렇게 살지 못하면 늘 위기 때만 하나님을 찾는 초라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이런 초라한 인생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습관적으로 주님 앞에 나가고 하늘의 위로와 생수를 받으면 이 어려운 세상에서 신앙의 정체성을 가지고 올라가며 살아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의 주일설교(2007.6.24)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