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는 그때를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두 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오글로소보프 목사님이 선교사로 미국에 건너 온 젊은 요한 웨슬레에게 한 질문입니다. "형제여, 당신 속에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내적인 증거가 있습니까?"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에게 어떤 분입니까?".
이 물음에 분명히 대답할 수 있습니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심각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죄를 보시는 입장은 그렇게 가벼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녁에라도 종말이 온다면 우리가 일대 일로 대면해야 할 분이 계십니다. 죄를 하나도 용납하지 못하는 거룩한 하나님과의 대면입니다. 만약, 이 죄 문제가 해결되어 있지 아니한 때 갑자기 하나님과 만나게 된다면 이것은, 원수의 대면이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도님에게 어떤 분입니까? 24절에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다. " 이 말은 죄가 하나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자진해서 십자가에 달려 자기 몸으로 나의 죄를 담당하셨다는 말입니다. 여기에서 '담당한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는 '대신 떠맡는다'는 뜻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여러분이 과거에 범한 죄, 여러분이 은근히 마음에 숨겨놓고 있는 죄, 앞으로 세상 살 동안 범할 지도 모를 죄, 그분이 전부 다 떠 맡으셨습니다. 혼자서 다 지신 것입니다.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이 심각한 죄의 문제를 그 분이 대신 떠 맡아 주셨다니 이것만큼 기쁜 소식이 어디 있습니까?
둘째는 ‘담당한다’는 의미는 희생제물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 참지 못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모든 죄를 혼자 떠 맡으셨으니 하나님의 심판이 어디로 임하겠습니까? 죄에 대한 날카롭고 무서운 심판이 우리 주님께 쏟아졌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나 대신 죽으셨습니다. 나 대신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희생되었다는 말입니다. 내가 무엇인데 하나님의 아들이 대신 희생을 당했습니까? 우리는 무릎을 꿇고 감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나 대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었다고 하는 이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 결과 나는 이제 죄에 대해서 죽은 자나 마찬가지로 되었습니다(24절 하). 죽은 자는 그 어떤 것도 관계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죄와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졌다는 뜻입니다. 더 이상 죄 때문에 고통 당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한 순간에 모든 죄가 완전히 십자가에서 처리되어 버립니다. 하나님은 이제 나를 죄인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죽음이나, 마귀나 그 어떤 율법도 나를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합니다. 나는 죄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어진 것이라고 한다면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저녁에라도 나에게 종말이 온다면 다른 길은 없습니다. 내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붙드는 도리밖에 없습니다. 더 미루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고 그에게 모든 것을 맡기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님 나는 죄인입니다. 이제 내 모든 죄 다 떠맡아 주십시오. 나는 믿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내 대신 희생되었으니 이제 나에게 하나님의 축복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구원해 주시옵소서."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의 주일설교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