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묵상의 깊이를 더해주는, 말씀묵상
  • 경건한 자의 기도생활

    본 말씀은 사랑의교회 故옥한흠 원로목사의 주일설교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 이전 2024년 06월 01일 다음

본문말씀   |

  시편 32:1~11   Psalm 32:1~11
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1 Blessed is he whose transgressions are forgiven, whose sins are covered.
2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 Blessed is the man whose sin the LORD does not count against him and in whose spirit is no deceit.
3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3 When I kept silent, my bones wasted away through my groaning all day long.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4 For day and night your hand was heavy upon me; my strength was sapped as in the heat of summer. Selah
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5 Then I acknowledged my sin to you and did not cover up my iniquity. I said, 'I will confess my transgressions to the LORD'-and you forgave the guilt of my sin. Selah
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6 Therefore let everyone who is godly pray to you while you may be found; surely when the mighty waters rise, they will not reach him.
7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셀라) 7 You are my hiding place; you will protect me from trouble and surround me with songs of deliverance. Selah
8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8 I will instruct you and teach you in the way you should go; I will counsel you and watch over you.
9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 9 Do not be like the horse or the mule, which have no understanding but must be controlled by bit and bridle or they will not come to you.
10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10 Many are the woes of the wicked, but the LORD's unfailing love surrounds the man who trusts in him.
1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11 Rejoice in the LORD and be glad, you righteous; sing, all you who are upright in heart!

말씀묵상   |

우리가 경건한 자의 기도생활을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경건한 자가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경건한 자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이 시간 먼저 ‘나는 경건한 자인가’ 하는 질문을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본문에서 경건한 자의 특징을 두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죄를 마음 속에 숨겨놓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자가 경건한 자입니다. 다윗은 신하의 아내를 빼앗고 그 신하를 죽였습니다. 이런 살인과 간음이라는 무서운 죄를 범하고 나서 1년 반 동안 그는 그 죄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3절에 보면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라는 말이 나옵니다. ‘토설한다’는 말은 숨기고 있던 일을 밝혀 말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합리화시키면서 인정치 않고 누르면 누를수록 자꾸 고개를 쳐들고 아니라고 괴롭히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는 임금의 용상에 앉았지만 바늘방석에 앉은 것 같았고, 신음소리를 내게 되었고, 고통과 괴로움으로 그의 마음은 짓눌려 있었습니다. 이것은 다윗이 경건한 자라는 증거입니다. 경건한 자는 죄를 숨겨놓고 태연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경건하기를 원하면 하나님 앞에 나올 때마다 마음 속에 있는 죄악 때문에 얼굴이 일그러져야 하고 고통을 느껴야 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음소리가 나야 하고 눈물이 흘러야 합니다. 죄가 우리 마음을 지배하면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고 드디어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새 사람(성령의 사람)과 옛 사람(육신의 사람)이 싸웁니다. 이런 사람이 경건한 자입니다.

다윗은 결국 참다 못해 하나님께 그의 죄를 자복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죄악을 사하여 주셨습니다(5절). 그래서 1절과 2절의 행복이 그에게 찾아 온 것입니다.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1절).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는 자는 복이 있도다”(2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에 대해서 용서해 주시고, 죄를 가리워 주시고, 정죄치 않으십니다.

둘째, 경건한 자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6절). 다윗은 죄를 용서 받았기 때문에 용서 받은 기쁨과 감격이 충만하여 자연히 기도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포사이드는 "신자에게 가장 악한 죄는 기도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성경에 '기도하라'는 명령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데 기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것이므로 최악의 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지 않는 배후에는 기도를 원하지 않는 무서운 죄가 있습니다. 이 기도를 원하지 않는 죄가 드디어 그 사람으로 하여금 기도의 불능자로 만들고 영적인 실어증 환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기도의 중요한 목적은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접근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막연하게 생각과 분위기로만 생각과 분위기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실제를 확신하고 하나님을 이해하는 존재로 서게 됩니다. 기도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만납니다. 기도하지 않고 기도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비인간적인 경향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항상 대면하기 때문에 교만하지 않습니다. 기도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그 마음은 점점 하향식으로 떨어져 잔인한 짐승이 되어갑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받을 때 비로소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완전히 자신을 드리는 사람으로 바뀝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사람이 마땅히 서야 할 자리에 서게 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자기의 능력으로 바꿉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의 일반적인 경향은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여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만이 이 싸움에서 승리하여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립니다.

기도를 통하여 좀더 나은 경지로 올라갑시다. 자신의 위치를 바로 찾고, 기도를 통해 주님과 만나 주님이 주시는 그 능력을 덧입고 새롭게 출발합시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의 주일설교(1984.7.29)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 우리가 날마다 주님 앞으로 나가기 원합니다. 우리 마음을 정결케 하시고, 늘 하나님과 더불어 동행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될 수 있도록, 경건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아멘